1. 헌트 영화 정보
영화헌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동림이라는 암호명으로 안기부에 숨어든 내부 첩자를 잡아내기 위한 수색의 과정이 주로 이루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림이라는 암호명은 아마 1967년에 실제로 있었던 '동백림 사건'을 모니브로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건은 동베를린 사건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중앙정보부의 간첩 조작 사건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간접적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안기부의 간첩 조작 사건을 간접적으로 묘사를 하는데, 이보다 가장 직접적으로 다뤄지는 사건은 1983년도에 있었던 이웅평 귀순 사건입니다. 극 중 우정 출현으로 등장한 황정민이 연기했던 리중화라는 캐릭터가 바로 이웅평을 모티브로 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귀순한 인물로, 라면 봉지에 적혀있는 변질 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귀순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극 중에서도 가소 허무한 이유로 전투기를 몰고 한국에 온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 외에도 주로 다뤄지는 사건은 1983년에 발생한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입니다. 실제로 버마를 방문하던 전두환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영화에서도 대통령이 해당 장소에 도착하자 테러를 수행하는 이들과 암살을 막으려는 이들이 대치, 이후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사건입니다. 이 외에도 1980년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살려낸 디테일들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2. 헌트 줄거리
1980년대,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는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여 조직 내부에 스파이 동림이 숨어있다는 정보를 확인합니다.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었고, 이 속에서 찾아내지 못하면 자신이 스파이로 지목될 수 있는 상황에 날카롭게 추척해나갑니다. 서로를 주요 용의자라 생각하지만 제대로 된 실마리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박평호와 김정도는 일급 기밀이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로가 서로를 더 의심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심지어 팀원들의 갈등도 나날이 심화되어 갔습니다.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지 않으려면 상대가 스파이라는 증거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였습니다. 치열한 추석 끝에 조직 내 동림은 그동안 안기부의 정보를 북한에 빼돌린 박평호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기습한 김정도는 박평호가 동림임을 눈치챘음에도 그의 정체를 덮어주는 선택을 합니다. 그 둘은 국민들을 짓밟으며 자리에 오른 전두환을 죽여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고, 김정도가 살아있어야만 북한이 대통령 암살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대망의 암살 작성이 다가오자 박평호는 의도적으로 저격병이 있음을 알려 이를 막으려 하고, 결국 북한 공작원들과 대통령 경호요원, 안기부 요원들한테 엉켜 치열한 총격전을 벌입니다. 이를 틈타 치열한 총격전을 뚫고 대통령 살해를 시도하지만, 북한 공작원의 자폭과 박평호의 방해로 가슴에 파편이 박혀 쓰러집니다. 결국 대통령은 경호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피신하게 되었고 박평호는 죽어가는 김정도를 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김정도의 반역 혐의가 인정되면서 그의 아내가 끌려가는 것을 박평호가 막아줍니다. 이후 박평호는 한적한 절에 피신해 있던 조유성을 찾아가는데, 그녀가 북한이 보낸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주유정은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누지만 끝내 발사하지 못했고 결국 박평호과 그녀와 함께 있던 북한 스파이의 총격으로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차에 올라타 자신을 바라보는 유정에게 평호는 그녀가 다르게 살 수 있음을 알려주며 대한민국 국적의 여권을 건 내준 후 끝내 목숨을 잃습니다.
3. 헌트 감상평
감독 겸 출연진인 이정재와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정우성의 연기는 너무나도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주변 인물로 출연하는 전혜진, 허성태, 김종수, 정만식 안기부 주요 캐릭터들의 합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이외에도 우정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의 얼굴을 찾는 재미까지 완벽했던, 여러모로 진지한 드라마 속에서 볼거리까지 확실하게 챙겼던 색다른 첩보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흥미롭게 관람을 했었고, 지금은 캐치온에서 앱과 VOD를 통해 관람할 수 있어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동림의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과 그들 사이에서 오가는 감정이 참 인상적인 작품이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실 때 한번 몰입해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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